마시로쨩의 극 소프트 오나홀 후기

(먼저 이 홀을 서큐 화이트와 적나라 생츄어리를 기준으로 비교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사람마다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감촉 

그 자체로서 기믹이나 그런건 존재하지 않고 단순하게 동글동글한 구슬 돌기만 구성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소프트 홀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감촉은 대략 적나라 생츄어리<마시로<서큐화이트 순으로 부드럽습니다. 즉 서큐 화이트보다는 자극적이고, 생츄어리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이 홀이 적합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소프트를 굉장히 좋아해서 만족감은 매우 높았습니다. 조금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다가 천천히. 그리고 어느 순간 올라오는 사정감을 느끼게 해 주는 측면에서는 아주 충실히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5점을 부여하였습니다.(개인적으로는 서큐화이트보다 이 제품이 더 좋았습니다)

재질

감촉만 소프트 한게 아니라 홀 자체도 굉장히 소프트합니다. 세척하거나 사용할 때 늘어나거나 망가질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손으로 만졌을 때에 기분은 꽤나 좋았습니다. 그렇게 부드럽다보니 소중히 대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단점이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살짝 조물거릴 때의 감촉이 좋아 4점을 부여하였습니다.

세척, 세척 이후

내부가 구슬 돌기 구성이라 사용중에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세척하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더 촘촘히 구성되어 있어 세척할 시에는 약간의 정성이 필요합니다. 손가락으로(손톱 말고) 정성스럽게 세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저처럼 홀에 애정을 가지고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딱히 불만이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세척 이후 물기 제거 할 때에 위의 구슬 돌기 사이의 물기를 잘 제거해야 합니다. 재질이 부드러워 망가질까 고민된다면 천천히 그늘진 곳에서 말리는 것을 추천하고, 시간이 부족하거나 오래 기다리기 힘든 상황이라면 면장갑으로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넣어서 물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 과정이 불편하지는 않고 오히려 홀을 정성들여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지만, 사람에 따라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항목이어서 3점을 부여하였습니다.

기타

처음 꺼냈을 때에 비닐봉지가 두겹으로 되어있어 보관할 때를 배려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만 비닐봉지를 뜯었을 때에 그 특유의 (고무냄새라고 해야하나)냄새가 조금 느껴졌습니다. 대놓고 나는 것은 아니지만 코에 가까이 대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유분기가 좀 있습니다. 막 흘러내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만지고 나서 손이 좀 부들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사용하고 나서 손에 냄새가 좀 베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 문제가 존재하여 2점을 부여하였습니다. (다만 여기서 염두해 두어야 할 점은 몇 번 사용하면서 홀을 관리하고, 길들이면 이는 사라질 문제입니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사용한다면 이런 문제가 해결 될 것이므로 시간이 지난다면 4점까지 올라갈 항목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총평

소프트홀로써 훌륭한 완성도, 꽤 만족스러운 사용감촉, 느긋이 사용가능한 홀. 초반의 길들이기 단계를 거친다면 애용하는 홀이 될 것. + 재구매의향 있음



추천하는 사람

홀에 애정을 가지고 오랜시간동안 사용, 관리하는 사람

홀 관리를 어느 정도는 할 줄 아는 사람(난이도 높지는 않음.)

소프트홀을 좋아하는 사람(그중에서도 오랜시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